공장이 커지면서 압축기를 한 대씩 늘려 온 곳은 압축기실 구성이 제각각입니다. 처음엔 터보 압축기, 다음엔 스크류, 최근엔 인버터 스크류. 제조사도 다르고 제어 방식도 다릅니다.
섞여 있으면 생기는 문제
- 서로 싸우는 압축기: 각자 자기 설정 압력으로만 움직이니 한 대가 올리면 다른 한 대가 내리는 일이 반복됩니다.
- 터보의 블로우오프 손실: 터보 압축기는 부하가 낮아지면 만든 공기를 대기로 버리는 구간이 생깁니다. 이 구간에 오래 머물면 전기를 그대로 버리는 셈입니다.
- 인버터의 비효율 구간: 인버터 압축기도 너무 낮거나 너무 높은 회전수에서는 효율이 떨어집니다.
실제 현장에서 있었던 일
한 대형 조선소 압축기실에서 터보 압축기를 추가한 뒤부터 압력이 오르내리고 압축기들이 번갈아 부하·무부하를 반복하는 현상(헌팅)이 생겼습니다. 원인을 추적해 보니, 통합제어의 운전 설정이 인버터 압축기만 있던 시절 기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터보의 특성을 반영해 운전 순서와 설정값을 다시 잡자 압력이 안정되고 불필요한 블로우오프가 줄었습니다.
이 사례가 보여 주는 것은 하나입니다. 통합제어는 설치보다 설비 변화에 맞춘 튜닝이 더 중요합니다.
통합제어가 하는 일
- 현장 압력을 기준으로 전체 수요를 판단합니다.
- 터보는 블로우오프가 적은 구간에, 인버터는 효율 좋은 회전수 구간에 두고, 나머지 변동은 스크류로 받는 식으로 역할을 나눕니다.
- 수요가 바뀌면 가장 효율 좋은 조합으로 자동 전환합니다.
- 압축기를 증설·교체하면 운전 설정도 함께 다시 맞춥니다.
Sarlin Balance는 제조사와 기종에 관계없이 이렇게 묶어 운전합니다. 유성기계는 HD현대중공업 울산, 한화오션 거제(15개 공압실) 등에서 혼합 기종 압축기실을 통합해 왔습니다. 구축사례 보기
